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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김혜랑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 한인회 🕒 2022-06-30 19:19:00 👁 조회 1,225 💬 댓글 4

2015년 아부다비 마리나 메디컬센터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파견되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하시는 김혜랑 선생님을 한인회에서 만나 그간 진료활동과 아부다비 생활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 아부다비에 오게 된 계기는

저의 원래 희망은 의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교수의 길을 가지는 못하게 되었고 봉직의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직의 생활을 하며 시간이 꽤 흘렀어요. 한국에서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반복되는 검진센터 일을 하다 보니 단조로움에 권태감을 느끼고 있었고 무언가 내 삶을 개선 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 국립병원이 이곳 UAE 라스 알 카이마 지역에, 성모병원이 아부다비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 역시 새로운 환경에 도전 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이곳에 신청했습니다. 저의 선택이 실현되었고 2015년도부터 현재까지 아부다비에서 진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현지 생활/근무에 있어 어려운 점은

저희 센터에 오시는 환자분들 구성이 10명중 2분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8분은 현지인 내지는 아랍인들입니다. 때문에 가장 어려운 점은 진료적인 측면의 언어소통이에요. 이분들 중 많은 분들이 영어가 수월하지 않거나 아랍어가 더 편한 환자들입니다.

진료과목 특성상 자세히 설명 드리기 위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껴 계속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진료에 필요한 단어 정도만 사용하는 정도이고, 그 분들에게 아랍어로 왜 병이 생겼고 어떻게 치료하면 되는지 까지 아랍어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 개원부터 지금까지 어려웠던 점과 현재 병원 운영 상황

처음 서울 성모병원과 합작 법인으로 출발해 한국의 뛰어난 병원 시스템과 IT 시스템을 접목하여 운영하려 했으나, 이를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UAE현지 보험시스템과 연계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의 의료보험시스템은 국민건강보험 아래에 직장의료보험과 지역의료보험 둘로 간단히 나누어 지지만 UAE는 굉장히 많은 보험회사와 복잡한 의료 처리 시스템으로 인하여 개원 초기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극복해 나아갔지만 지금도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앞에 의사소통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였는데, 영어를 못 하는 아랍 환자들을 위해 아직은 통역을 쓰기도 하고, 아랍어도 계속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중동 환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설명을 전달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 현지 진료를 하면서 가장 보람된 경험

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암을 일찍 발견해 한국으로 보내서 치료한 일입니다UAE현지 국영회사에 근무하는 한국 분의 따님 이었는데 14살 정도의 중학생으로 기억합니다.

갑자기 몸이 안 좋다고 저희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해 보니 그 다음날 바로 혈액 종양인 것을 다행히 일찍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의사 소견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당장 한국에서의 치료를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죠. 항공사에서는 의사 동행 없이는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하여, 급하게 리포트를 만들어 환자분과 같이 한국의 대학병원까지 동행하여, 인계해 주고 그 다음날 아부다비로 다시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의사이기 전에 한 영혼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었을까요
? 얼마 전 그 어린 환자의 부모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딸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기뻐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 교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곳 열사의 나라UAE 거주 하는 교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화기 내과 전문의 김혜랑 입니다제가 소화기내과 전문의인데 가끔 교민 분들이 소아과로 착각하시고 두바이에서 밤에 전화를 하여 아이가 열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화 상으로 확실히 아이의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운 점, 지역적인 제약 그리고 더욱이 시간이 늦은 상황이라,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말은 일단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 보시라는 말 밖에 해 줄 수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해보면  아이 엄마는 얼마나 급하면 아부다비에 있는 나한테 전화를 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언어적인 면에서 소통이 쉽고, 더 편해서 연락을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는 병원이 환자를 수술까지 할 수 있는 병원은 아니지만 꼭 소화기내과가 아니더라도
교민분들이 다른 증상으로 오셔도 진료를 보고 어느 병원 어디로 가라고 가이드 정도는 성의 것 해 드릴 수 있습니다
. 지금도 제 전화번호를 아시는 분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하여 의학적인 여러 가지를 물어오시곤 합니다.


저는 매일 흰 가운을 입을 때마다
, 아니 그 이상 매 순간 마다, 생각하고 다짐합니다. 항상 겸손하고 자만하지 말며. 하나님이 주신 나의 능력을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 그것이 그분께서 저를 이 나라에 보내주신 이유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소명이고 사명임을 명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 김혜랑 선생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 소화기내과
(석사, 박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4
미국 미시간 의대 Post Doctoral Training
서울 강남 성모병원 검진센터 2015년까지 근무
대한소화기내과 정회원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회 정회원
대한 장연구학회 정회원
대한 소화관운동학회 정회원  
대한 간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노년내과인증의
Burjeel MHPC 소화기내과/ 내과 과장


 ◆ 김혜랑 선생님은 얼마 전 어려운 Covid-19시기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센터운영을 하시어,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이에 더하여 UAE교민 분들의 많은 감사 추천으로 버질 병원 그룹 VPS Healthcare로부터 공로상격인 "Star of the Quarter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취재/사진: 장광덕 (kdwilliam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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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한인회는 교민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의견, 참여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uaekoreanassociation@gmail.com

 

댓글 4

옛게시판 2022-07-05
6월에 위 치료를 위해 두 번 선생님께 치료를 받았는데 아주 자상하시고 친절히 진료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옛게시판 2022-07-08
어린환자와 동행하여 한국까지 갔다 그 다음날 돌아온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존경합니다.
옛게시판 2022-07-10
어지러움으로 굉장히 힘들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옛게시판 2022-07-11
진정한 의료인 이십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제가 항상 어려울때 24시간 도움을 청해도,  항상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UAE에서  지내는 동안,   
선생님 덕분에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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